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3년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이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대규모 무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실적과 기업가치가 재평가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런데 이렇게 급등한 주가가 단순히 시장의 과열 때문인지, 아니면 회사의 내재가치가 커진 결과인지가 중요하다.
찰리 멍거(Charlie Munger)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가치투자자들로, “뛰어난 비즈니스를 적절한 가격에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이들의 투자 철학을 간단히 요약하면, (1) 이해하기 쉬운 사업, (2)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경제적 해자, (3) 높은 자본수익률, (4) 유능한 경영진, (5) 합리적인 매수 가격과 안전마진, (6) 장기 보유 등이 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버핏·멍거의 가치투자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 구조, 주가 상승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5~10년간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도와 리스크를 평가한다.
워렌 버핏은 “위대한 비즈니스는 지속적 해자(경제적 해자)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자란 다른 경쟁자가 넘보기 어려운 진입장벽 또는 경쟁우위를 뜻한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 독자 기술, 낮은 원가 구조, 네트워크 효과 등으로 대표되며, 이런 해자가 있어야 기업이 외부의 경쟁 침식 속에서도 장기간 초과이익을 낼 수 있다.
버핏은 특히 필수적이고 대체재가 없으면서 가격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업종, 혹은 고객이 쉽게 바꿀 수 없는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하는 업종을 선호한다. 이것이 높은 자본이익률(ROIC, ROE)을 꾸준히 낼 수 있는 핵심 토대가 된다. 또한 그는 “경쟁자들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야 사업이 오랫동안 번영한다고 말한다.
버핏과 멍거는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투하자본수익률(ROIC)이 오래도록 높게 유지되는지에 큰 관심을 가진다. 이는 앞서 말한 해자 여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2년 반짝 높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라, 10년 이상 평균 이상의 이익률을 지속하는 기업이 훌륭한 투자처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시장경제에서 오랜 기간 높은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를 본다. 만약 오랫동안 높은 ROE/ROIC를 달성해왔다면, 그 기업에는 분명히 특별한 경쟁우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가령 구체적인 특허, 강력한 브랜드, 정부 인허가 장벽, 규모의 경제 등이 해당된다.
버핏은 “성 주변의 해자를 계속 넓혀라”고 말하며,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경쟁우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 변화나 시장 변동에 취약해 해자가 쉽게 훼손되는 업종이라면 선호하지 않는다. 멍거와 버핏은 오래된 전통산업 중에서 오랜 기간 구조가 변치 않는 분야(음료, 식품, 보험 등)를 자주 선택해왔다.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유지 또는 강화해 나가야 한다. 특허나 기술, 브랜드 충성도, 혹은 높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초과이익을 확보할 수 있어야 버핏·멍거가 말하는 ‘좋은 투자’가 된다.
두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업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업종 지식의 문제를 넘어, 그 기업이 수익을 어떤 방식으로 창출하는지, 장기 수익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어떤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지나치게 복잡한 기술이나 새로운 트렌드, 혹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산만해 미래 예측이 어려운 회사라면, 버핏과 멍거는 투자 대상을 제외한다. “너무 어려운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찰리 멍거의 말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업만 고른다는 자세를 잘 보여준다.
아무리 훌륭한 비즈니스를 가진 회사라도, 경영진이 주주 가치를 훼손하거나 부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버핏은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회계 투명성, 배당·자사주 매입 정책, 미래 투자 의사결정 등에 있어서 주주의 이익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핵심이다.
물론 버핏은 해자가 충분히 강한 기업이라면, 약간 평범한 경영진이라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선의 시나리오는 “해자가 튼튼하며 경영진까지 탁월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너무 비싼 값에 사면 수익 내기가 어렵다. 버핏은 “멋진 회사를 적정한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회사를 싼 값에 사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을 항상 고려한다. 즉,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충분히 낮은 가격에서 매수해야 한다.
찰리 멍거는 버핏이 젊었을 때 지나치게 “싸기만 한 기업”을 샀다가 중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성과를 못 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적당한 가격의 훌륭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일종의 진화된 가치투자 방식이다.
버핏과 멍거는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기업의 내재 가치 증가에 초점을 맞춘다.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문을 닫아도 괜찮은 회사에 투자하라”는 말이 상징적이다. 이들은 좋은 기업을 찾으면 거의 영구 보유에 가깝게 들고 가면서, 기업이 창출하는 이익과 함께 부를 늘려왔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져도 내재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되려 추가 매수 기회로 본다. 이런 장기적 관점과 인내심은 버핏과 멍거가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높은 복리 수익을 올린 비결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기업으로,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지상 무기체계(K9 자주포, 천무 로켓), 미사일, 우주 발사체 사업 등을 담당한다. 먼저 이 회사가 버핏·멍거의 가치투자 기준에서 중요시하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사업 구조가 이해하기 쉬우며 안정적인지 살펴보자.
방위산업은 본질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정부 허가와 오랜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하고,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려면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무기체계는 한 번 도입되면 수십 년간 개량, 유지보수, 탄약 보급 계약이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고객 락인 효과가 강하다. 이런 점 때문에 새로운 경쟁자가 쉽게 들어오기 어렵고, 기존 업체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 생산하는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항공기 엔진 부품 등은 모두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요구한다. 이런 기술 장벽과 국가 간 군사 협력 네트워크는 “오랜 기간 공격을 견뎌낼 수 있는 해자”에 해당한다.
한국 육군이 사용하는 K9 자주포는 사실상 “한국군 표준 자주포”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제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윈으로부터 인수)는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한다. 해외 무기를 수입하기보다 자국 업체에게 우선 발주하는 국내 방산 정책도 한몫한다. 이는 소비자가 대체하기 어려운 무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꾸준히 내수 기반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해자라 볼 수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K9 자주포, 천무 로켓 등의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세계 최대 자주포 수출 기업으로 등극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군비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무기의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실전에서 검증된 성능이 부각됐다. 폴란드와 체결한 9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빅딜이 대표 사례이며, 루마니아, 호주,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도 한화 무기를 도입하거나 추진 중이다. 이러한 해외 수출 성과는 기존 서방 방산 업체가 가지지 못한 신속 대응 능력과 원가 절감 노하우로 창출된 ‘새로운 해자’다.
방산기업은 자국 정부와의 관계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 정부가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펴는 점, 국내 안보 상황(북한 위협)으로 국방 예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 큰 이점이다. 방산 기업은 정부 수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 시에도 정부 차원의 외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장벽은 다른 해외 경쟁사들이 한국 시장, 또는 한국의 해외 수주 기회를 쉽게 침범하기 어렵도록 만든다.
결과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제적 해자는 (1) 국내 독점적 지위, (2)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비용·납기 경쟁력, (3) 정부 정책 지원과 높은 신뢰도, (4) 방산업 특유의 진입장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까지는 실적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해외 수주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1년 5% 안팎에서 2023년 25% 수준까지 뛰었다. 불과 2~3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고마진 방산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된 결과다. 그간 내수 중심의 방산 사업은 마진이 낮았는데, 해외는 단가가 높고 규모의 경제도 실현되기 쉽다. 또한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며 비용 구조를 단순화한 점,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 등도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단순히 숫자가 좋아진 것만이 아니라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제품 믹스와 비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문에서 팬데믹 시기 어려움을 겪었고, 방산 수출이 활발치 않아 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2023년 들어 해외 방산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고, 상당 부분 고마진 품목이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버핏이 중요하게 여기는 “장기간 높은 자본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면, 수주잔고가 30조 원 이상으로 확보된 상태라 당분간 이익 규모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측 가능한 수년치 매출이 확보된 셈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부는 크게 보면 지상 방산(옛 한화디펜스), 항공엔진·우주(옛 삼성테크윈에서 발전), 방산전자(한화시스템), 기타 민수(보안카메라 등)로 구분된다. 2022년 말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해 지상무기 부문을 완전히 자회사화했고, 2023년에는 비방산 부문(정밀기계, 비전)을 분할하여 “방산·우주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했다.
이런 단순화는 “이해하기 쉬운 사업”을 지향하는 버핏·멍거의 기준과도 부합한다. 기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양한 사업을 섞어놓아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했지만, 이제는 방위산업에 집중하고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하려는 방향이 명료해졌다. 또한 합병과정에서 비용 중복을 줄이고, 지상무기·우주·항공 간 R&D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확보했다.
K9 자주포, 천무 로켓, 항공기 엔진(민수·군수 겸용), 한국형 전투기(KF-21) 엔진 부품, 우주 발사체 엔진, 위성체 제조(쎄트렉아이 인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포트폴리오는 지상-항공-우주를 아우른다. 이는 단일 무기에만 올인하는 업체와 달리 여러 축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한 부문이 부진해도 다른 부문이 보완할 수 있는 구조다. 정부·군 납품에서 민간 항공기 시장까지 아우르는 확장성도 장점이다.
한국 정부가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적극 투자하는 가운데, 한화그룹은 “스페이스 허브”라는 우주사업 전담 조직을 두어 발사체, 위성통신, 우주 엔진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 중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뿐 아니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항공엔진·우주 분야로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버핏·멍거의 투자 기준을 적용해 보면, “이해하기 쉬운 사업 구조”로 재편되어 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이루는 높은 기술력, 정부 신뢰, 해외 수출 경쟁력이 뚜렷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익성 급상승이 단순한 사이클이 아니라 수주 기반 성장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주가가 5만 원대에 머물렀으나, 이후 2023년 말에는 20만 원대를 넘어섰으며, 심지어 2025년 초 50만 원을 돌파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3년간 8~9배, 혹은 10배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폭등한 주가가 기업 내재가치의 증가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지난 23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앞서 설명했듯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2021~2023년 사이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순이익은 수백 퍼센트씩 뛰었다. 특히 방산 수출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부터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주가도 이에 발맞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과거 가치투자 이론에서 “주가는 결국 기업 이익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3년간 주가가 거의 10배 뛴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그 사이 이익이 3~4배, 때로는 5배 가까이 늘어났으니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2023년 실적 기준 PER가 대략 8~9배 정도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증시 평균 PER가 10~15배인 점을 고려하면, 그리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 방산 업종은 전통적으로 낮은 PER를 적용받기도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빠른 수익성 개선과 높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8~9배 정도면 오히려 낮아 보일 수도 있다.
EV/EBITDA(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 지표도 9배 안팎인데, 글로벌 방산 기업과 비교하면 중간 정도 수준이다. 이처럼 이익 성장이 워낙 가파르다 보니, 주가가 급등했어도 밸류에이션이 터무니없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가치투자 관점에서 보면, 주가 상승이 내재가치 상승에 의한 정당성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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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매력도를 장기(5~10년) 관점에서 살펴보자. 단기 변동성보다는 회사의 내재 가치와 방산 시장 전망, 그리고 주요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미·중 갈등, 동아시아 안보 위협 등으로 세계 주요국이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유럽만 해도 냉전 이후 줄였던 군비를 다시 대거 증액 중이고, NATO 회원국들은 GDP 대비 군비 지출 목표를 상향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대만, 호주 등이 적극적으로 군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런 지정학적 환경은 “방산 호황”이 일시적이지 않고 구조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3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호주 레드백 장갑차, 노르웨이 K9, 중동 천무 등 추가 대형 계약 성사 가능성이 크다. 이집트와는 K9 현지 생산, 베트남·말레이시아와는 로켓 체계 도입 논의 등, 다수 국가에서 “K9·천무” 시스템을 채택하거나 검토 중이다. 이러한 잠재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될 경우 수주잔고가 50조 원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는 향후 5~10년간 안정적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담보해준다.
레드백 장갑차, 미래형 전투로봇, 해양 방산(잠수함, 함정), 우주 발사체, 위성통신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호주 장갑차 사업 성공 시 글로벌 장갑차 시장에도 추가 진출할 수 있고, 국내에서 해군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양 분야로의 확장도 노릴 수 있다. 우주산업은 아직 초기이지만, 발사체 엔진·위성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어 향후 민간위성통신 시장이나 달 탐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익원이 열릴 수 있다.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한국은 국방예산을 줄이기 어렵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육·해·공군의 핵심 무기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정부 지원을 받는다. 내수 기반이 견고하므로, 해외 수출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기본적인 매출 흐름이 보장된다. 게다가 정부가 “국내에서 개발 -> 해외 수출” 모델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R&D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든다.
전 세계적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군비 지출이 삭감될 가능성.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변해 군축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역으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 공급망에 물리적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폴란드 등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주가 그 나라 정치나 예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출 계약 대부분이 달러·유로 등 외화로 진행된다. 원화가 강세를 띠면 환산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다. 선물환 등 헤지로 위험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으나 완벽하진 않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원자재 가격을 올리면, 이 역시 마진을 압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다는 지적이 있다.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 선수금 계상 등으로 단기차입금이 늘어 유동비율이 낮아졌다. 이는 금리 인상 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구조다. 다만 2024년 이후 수출 물량 인도가 본격화되면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자연스럽게 부채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버핏·멍거처럼 보수적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레버리지를 부담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방산 시장은 미국, 유럽 등 기존 강대국 업체들이 반격할 수 있으며, 중국, 터키 등 신흥 방산 수출국도 무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큰 계약이라도 품질 문제나 납기 지연이 발생하면 향후 수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방위산업은 실전에서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작은 결함 하나가 크게 부각될 위험이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군수산업 자체를 기피하는 흐름이 일부 존재한다. 연기금이나 ESG 펀드 등은 방산업체에 투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향후 ESG 규제가 강화되면 방산기업들이 자금 조달에서 상대적 불리함을 겪을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 억지력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 단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부채비율과 방산업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 변수가 있지만, 대규모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 우주·해양 등 신사업 확대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장기간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방산주로 평가받으며, 이미 시장에서 재평가가 이루어졌음에도 향후 이익 증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버핏과 멍거의 가치투자 원칙에서 본다면, 부채 수준만 조금 더 완화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력한 해자를 가진 고ROE 기업”에 속하게 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과거처럼 극단적 저평가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5~10년간 이어질 대규모 수출 이익을 감안하면 여전히 “합리적 또는 약간 할인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관건은 이 회사가 실제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지금의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며, 변함없이 수주를 성공시키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느냐다.
찰리 멍거와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원칙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살펴본 결과, 이 기업은 여러 면에서 훌륭한 장기 투자 후보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나, 동시에 관리해야 할 리스크도 명확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높은 경제적 해자, 수출 경쟁력, 정부 정책 지원, 글로벌 방산 수요 증대 등은 분명 회사의 강점이다. 최근 3년간 주가 급등은 일시적 투기라기보다는 실적에 의해 뒷받침되는 상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부채비율이 300%대에 이르러 재무레버리지가 높고, 방산업 특유의 지정학·정치적 변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버핏처럼 보수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향후 1~2년간 부채가 줄어들고 현금흐름이 안정화되는 추세가 확인된 뒤에 본격 매수를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수준의 주가가 향후 5~10년간 전망되는 이익 성장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우주산업이나 해양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기존 지상무기 분야의 안정적 수익에다 신규 먹거리까지 확보한다면 매출과 이익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가치투자 관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평가하자면, “단기적 조정이나 변동성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내재가치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버핏·멍거식으로 말하자면, “안전마진”을 위해 현재 주가 수준이 적절한지, 혹은 조금 더 기다려볼지에 대한 결정은 투자자의 몫이다. 분할매수나 포트폴리오 분산 등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투자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마지막으로, 10년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어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간이 훌륭한 기업의 편이라는 버핏의 말처럼, “장기간 보유했을 때 확실히 성장할 기업”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 리스트에 오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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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투자 타당성 평가(2025년 2월 기준) (0) | 202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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