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 Tool Review] #1 Softr 리뷰

1. 들어가기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은 항상 운영자금에 쪼달립니다. "고객과의 접접을 늘리자"고 해도 초기 투자가 상상을 벗어나거나 고정지출이 높은 경우 망설일 수 밖에 없죠. 웹이 필수가 된 지금 회사를 소개하거나 온라인 커머스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 망설이게 되죠. 

최근 No code platform이 상당히 잘 나오면서 위의 고민은 거의 사라진 듯 합니다. 쇼핑몰만 하더라도 Shopify, 아임웹, 카페24를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만들수 있고 Wordpress나 Sparespace를 사용하면 전문적이면서도 디자인이 수려한 블로그를 만들수 있죠. 

 

저희는 한국 쇼핑몰은 아임웹으로 해외 쇼핑몰은 Shopify로 구축하고 운영 중이고 재고관리나 매출 트랙킹, OKR 관리 등은 Airtable을 활용하고 있어요. 이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쇼핑몰과는 전혀 다른 컨설팅 업무, 관련 블로그 등을 하기 위한 웹앱을 찾는 과정 중 Softr을 알게 되서 1년 여간 사용했습니다. 

 

짧은 사용기간 동안 Softr의 눈부신 개선이 있어서 사용하는데 매우 만족했지만 저희의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약간의 기능상 구현이 불가능한 점이 있어 저희는 Bubble.io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이 글은 저희가 사용하면서 느낀 좋은 점 그리고 안타깝지만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개인의 의견이니 No code 플랫폼을 선택하실 때 하나의 참고로만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 Softr이란?

Softr은 Google Sheet나 Airtable을 데이타베이스로 사용하여 웹앱을 구축할 수 있는 No code 플랫폼입니다. 우선 No code이므로 Code 없이 이미 Softr에서 설계된 블록으로 쉽게 웹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공되는 블록이 매우 다양하다 보니 웬만한 수준의 홈페이지는 하루만에 뚝딱하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Softr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Template도 제공해요. 클라이언트 포탈, 마켓플레이스, CRM, 재고관리시스템 등 코딩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컨설팅 소개 및 의뢰를 받거나 재고 또는 콘텐츠 현황을 관리하기에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걸 목적으로 선택하게 된거구요. 먼저 Softr의 장점부터 설명할께요.

 

 

3. Softr 장점

 

빠르고 쉬운 제작

소상공인에게 시간은 돈입니다. 가진게 시간 뿐이니 더욱 값비싸죠. 

Softr은 블록으로만 되어 있어서 정말 빠르게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직관적이에요.

 

위의 홈페이지와 같이 (+) 버튼을 누르면 쉽게 Block을 넣을 수 있고 Block에 예시도 적절해서 쉽게 어떤 Block을 설치해서 꾸며야 할지 알 수 있죠. 그래서 정말 하루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탬플릿

클라이언트 포탈부터 Dashboard, 웹사이트 등 정말 다양한 탬플릿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선택한 다음에 알맞게 조금만 수정하면 바로 사용가능하죠.

 

 

Airtable 또는 Google Sheet와의 연동

Airtable이나 Google Sheet는 소규모 팀에서 직관적으로 재고나 콘텐츠 현황, OKR 등을 관리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Softr은 Google Sheet와 Airtable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Airtable의 내용이 빠르게 반영되고 블로그를 작성한다면 Airtable에 열 하나만 생성하고 작성하면 빠르게 한 페이지의 블로그가 완성되죠. 또한, Airtable 중 일부내용만을 선택해서 보여줄 수 있어 접근권한에 따라 권리 및 내용 전파가 용이합니다.

 

완벽한 고객센터 대응

Softr 사용하면서 가장 감사했던건 고객센터의 대응과 태도였습니다. 

Softr에서는 문의하면 정말 2분 내에 답변이 옵니다. 또한 Chatbot이 아닌 직원들이 답변을 해줍니다.

그리고 정말 자세하게 문제에 대해 물어보고 해결방법을 제시해줘요. 또한, 해결이 어렵다면 본인들이 제 승인하에 직접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주고요. 또한, 구현하고 싶은 기능상 한계가 있다면 현재 한계상황을 이야기해주고 구현하고 싶은 기능은 현재 불가능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하면 일정부분 구현이 가능하다면서 대안도 제시해줍니다. 다른 플랫폼 고객센터의 경험과는 비교불가였고, "우리 기업도 이렇게 고객을 응대하는 기업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4. Softr 단점

 

국내에선 쇼핑몰로 사용 어려움

Softr은 결제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지원하는 PG사가 Stripe만이에요. 

한국에서는 Stripe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웹내에서 결제가 불가능하죠.

 

카테고리 분류 불가

목적이 있으면 이를 대분류와 소분류로 나누어야 관리도 용이하고 카테고리만 봐도 한 번에 어떤 정보를 봐야 하는지 이해가 용이합니다. Softr은 카테고리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요. 페이지를 생성하면 하나의 카테고리의 하부로 분류되고 관리되는게 아닌 그냥 나열만 됩니다. 페이지가 많아지면 찾기도 어렵고 관리도 어렵죠.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 활용 어려움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Softr은 이미 정해진 틀이 있기 때문에 그 외의 부가적인 기능을 코드로 구현하기도 매우 어려워요. 

 

예를 들어 재고관리 툴로 이용한다고 합시다. 입고된 제품이 발주된 제품과 동일한지 검토 후 승인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간단하게 승인요청 버튼하나 만들어서 누르면 확인 이메일가고 데이타베이스에서는 입고처리로 변경된 다음에 재고현황에 반영되면 됩니다. 근데 Softr에서는 버튼만 따로 넣을 수도 없고, 해당 버튼을 달기 위해서는 Hero Static에 있는 버튼을 사용해야 합니다. 더 문제는 Hero Static에 있는 버튼은 "다른 페이지로 이동", "외부 URL 오픈"  등으로 매우 기능이 한정되요.  위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써야만 하는거죠. 

 

즉, 현황 관리 및 공유 등에는 매우 효과적이나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등에 활용하기에는 그 역량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또한, 이를 코드로 구현하는 것도 매우 힘들고 그럴바에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훨씬 빠르고요. 

 

 

 

애매한 가격

Softr은 비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닙니다. 

 

직원이 10명 미만이면 Basic을 사용해도 되나 Chart나 조직도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Softr을 사용하고자 하면 Zapier나 MAKE 같은 자동화툴도 사용하게 되고 Airtable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49달러가 아닌 100달러 정도가 들어가게 되죠. 그렇다면 다른 플랫폼에 비해 그렇게 싼 비용은 아니게 되죠. 

 

블로그만 쓴다면 Wordpress가 더 저렴하고 이커머스를 생각한다면 Shopify가 더 저렴하고 전문적이죠. 그렇다면 고객관리나 등에도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부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활용이 어렵습니다.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나 기능이 애매하고, 가격도 애매한 점이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블로그 사용 어려움

Softr과 Airtable을 연동하면 쉽게 블로그 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쉽게 개설할 수 있다고 했지 깔끔하거나 감각적이라고는 안했습니다. Airtable에서는 각 열을 양식을 지정해야 합니다. 숫자면 숫자, URL이면 URL 이렇게요. 그 중 Long Text 양식이 있고 이를 사용하면 Hyperlink나 checklist, headers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줄간격, 단락형태, 그림 삽입 등은 안됩니다. 즉, 정말 글만 작성되고 가독성을 높이는 문단 양식 수정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블로그로 쓸 수 없습니다. 쓴다고 해도 매우 단순한 짧은 단문만 가능합니다.

 

 

5. 총평

softr은 매우 간편하고 빠르게 렌딩페이지나 컨설팅 의뢰 등의 홈페이지를 만들때 적합한 no code 툴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블로그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비추천합니다. 또한, Dashboard로 사용하기에도 현황을 보여주는 것 이상을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Softr이 워낙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 언젠가 Softr을 다시 사용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금은 이커머스와 블로그 등에서는 그 대안이 명확하고 Bubble.io를 사용하면 플로우도 짤 수 있으니 Softr 가격에 비해 활용도가 낮다고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