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열려있어야 평범한 것으로부터 신비를 만납니다.
모든 신비는 새롭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은 결코 우리에게
새로운 무엇인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신비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열린 마음으로 보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신비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심코 식탁에 앉는 그 순간,
무심코 숟가락을 드는 그 순간이 하나하나
경이롭게 느껴질 때가 없었나요?
크게 아프고 난 뒤 사람들은 무심했던 숟가락질 하나에서도
신비와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고통을 겪고 난 뒤에 바라보는 세상은 신비롭습니다.
세상이 갑자기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만약 무엇인가로 인해 심기가 크게 불편하다면 긴장을 풀고
그 불편한 것들을 그 자리에 내려놓으며 그렇게
숨 한번 크게 쉬며 지나가보세요.
- 정목스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p 82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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