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4] 백자항아리의 특징과 변천 : 18세기
18세기는 영ㆍ정조대의 문예 부흥기로 정치ㆍ경제적인 안정에 힘입어 많은 분야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운 시기다. 특히 17세기에 거의 생산되지 못했던 청화백자가 다시 제작되어 크게 유행하였고 왕실뿐 아니라, 문인 사대부 취향의 그릇들도 다수 제작되었다. 입호 형식의 백자항아리 외에도 대형의 구형 항아리가 많이 제작되었다. 이 때 만들어진 [그림 1]과 같은 순백의 대형 항아리를 '백자달항아리'라고 특별히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항아리를 장식했던 문양도 이전 시기의 운룡문과 사군자, 초충문 외에 산수문(山水文)이 새롭게 등장하였고 각종 길상문(吉祥紋, 장수나 행복 따위의 좋은 일을 상징하는 무늬. 십장생이나 나비 따위의 소재로 구성됨)이 시문되기도 하였다. 18세기 백자를 제작한 가마로 대표되는 곳은..
데이타베이스/문화
2023. 7. 10.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