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36] 중국의 차 재배지

<출처> 티는 어렵지 않아 - 160가지 주제를 그림과 함께 풀어낸 차 입문서, GREENCOOK, p 110 ~ 111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차 종류(수천 가지로 추정)를 자랑할 뿐 아니라 매년 까다로운 차 애호가들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그랑크뤼(=티마스터) 차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비

중국에는 다양한 색깔의 차가 있지만, 무엇보다 녹차가 가장 많이 소비된다. 중국에서는 차 생산량의 2/3을 국내에서 소비하며 그 중 녹차가 75%, 홍차와 흑차가 20%, 우롱차가 5%이다. 백차나 황차 같은 다른 차들은 소비량이 많지 않다.

 

1인 소비량이 370g이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지만, 차는 중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중국인은 하루 종일 같은 잎으로 차를 재탕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차를 마신다. 매일 아침 수억 명의 중국인들이 찻잎 한 줌을 보온병에 넣고 일터에 가져가,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차를 우려 마신다. 

 

우롱차와 푸얼차(보이차)는 오랫동안 남부도시(광저우)와 홍콩,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한정적으로 소비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찻집이 다시 생겨나고 중산층과 상류층이 등장하면서, 이 차들은 대부분의 해안지역(가장 부유한 지역)에서 다시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가격도 상승했다.

 

주요 재배지

차 재배지는 푸젠성, 저장성, 원난성, 쓰촨성, 후난성, 후베이성, 안후이성 등 동남부 지역에 특히 집중되어 있다. 모두 20곳 이상의 지역에서 차를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 및 지질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수확이 이루어진다.

 

최고 등급의 차를 생산하는 지역은 주로 500 ~ 1,200m 정도 되는 중간 고도의 산악지형인데, 원난성의 경우 고지대는 2,000m가 넘는 곳도 있다. 중국에서는 차 이름에 이러한 산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마을에서 그들이 생산한 차에 마을이름을 붙이는 것과 같다. 

 

1. 푸젠성

• 최대 생산지(중국 총생산량의 약 20%)
• 가장 다양한 종류의 차를 생산한다.
• 모든 제조방식의 발상지(녹차와 황차 제외)
• 3곳이 특히 유명하다. 푸딩시 주변에는 최고의 백차와 녹차, 재스민티를 생산하며, 푸젠성과 장시성을 구분하는 우이산의 경우 우롱차인 우이얀차(=무이암차)와 훈연차가 유명하다. 안시현 지역에서는 최고 품질의 톄관인(=철관음)을 생산한다. 

2. 저장성

•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산지(중국 총생산량의 약 17%)
• 모든 품질의 녹차를 생산한다.
• 대량으로 생산되는 건파우더 티(Gunpowder Tea)는 평범한 품질의 찻잎으로 만든 녹차인데 수출용으로만 만든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장인의 녹차인 룽징차(=용정차)처럼 저장성이 원조이다. 

3. 원난성

• 원난성은 60년 이상 중국 홍차를 생산해온 2곳의 가장 큰 생산지 중 하나이다. 
• 원난성은 차나무의 원산지다. 차마고도의 출발점인 원난성에서는 둥근 떡모양으로 압착한 차를 1,500년 전에 유통되던 모양 그대로 대량생산한다.
• 푸얼차(=보이차)의 주요 생산지인 시솽반나 자치주와 메콩강 유역의 린창시에서는, 이 차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심지였던 마을의 이름을 따서 푸얼차라는 이름을 붙였다.

4. 안후이성

• 생산량은 다른 지역보다 적지만(중국 총생산량의 약 6%) 품질 좋은 차를 생산한다.
• 안후이성에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진 황산이 있다. 황산은 봄에 수확하는 최고 품질의 녹차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치먼(=기문) 홍차의 원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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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티는 어렵지 않아 - 160가지 주제를 그림과 함께 풀어낸 차 입문서, GREENCOOK, p 108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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