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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12] 바깥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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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BU의 CEO인 데이넘드 존은 단돈 40달러로 시작한 패션 사업을 60억 달러짜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워냈다. 그는 '올해의 뉴욕 기업가 상'을 비롯해 광고 및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35개 이상의 상을 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마케터이자 세일즈맨이다.

 

나가라, 떠들어라, 팔아라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고등학색 시절 퍼스트보스턴이라는 투자은행에서 소식지를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도보 배달원으로 일하는 것에서 찾는다. 그는 맨해튼 전역을 뛰어다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더없이 비참해 보이는 최고위급 회사 임원들도 있었고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말단 직원들도 있었다. 그때 그는 삶의 신조를 얻었다. 

 

"돈은 좋은 하인일 수도 있고, 최악의 주인일 수도 있다."

 

그의 부모님은 늘 "주업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가르치셨다. 이는 참으로 상징적인 교훈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데이먼드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사무실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있다고 믿었다. 바깥쪽에서 기회를 얻는다는 건, 뭔가를 직접 팔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밖에 나가 소란스럽게 판매를 시작하면 틀림없이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찾아올 것이다. 영업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장부, 의견, 사업계획서는 대부분 자기만족에 그친다. 고객부터 만족시켜야 돈을 번다."

 

무리한 시도를 하며 살아야 하는 운명

페이스북의 서른 번째 직원이자 인튜이트에 1억 7,000만 달러에 매각된 민트닷컴의 네 번째 직원이었으며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는데 필요한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모미의 설립자이기도 한 노아 케이건을 아는가? 그는 자신의 삶을 더 짜릿하게 만들기 위해 타코 전문가가 되어 4가지 새로운 제품을 개발,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가르침을 얻고자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먼저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아무 차나 주문해도 좋다. 차도 안 마시면 물을 주문해도 좋다. 무엇이든 한 가지 음료를 주문한 다음 10퍼센트 깎아달라고 부탁해보라."

기업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성장한 기업들과 미팅할 때 그는 어김없이 이런 '할인' 주문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아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부탁해야만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 한다."


[원문]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2017, p 138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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