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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32]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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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버비글리아는 카메라 앞에서나 밖에서나,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연극과 영화, 스토리텔링, 스탠드업 코미디가 합쳐진 그의 솔로 투어 공연은 전 세계에서 매진을 기록한다. 최근에는 제작,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돈 씽크 트와이스 Don't think twice〉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얻은 바 있다.

 

 

마이크!!! 너하고 약속이 있어!

마이크는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더 놀라운 건 '자기 자신'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는 것이다. 그 비결에 대해 들어보자. 

"내게는 지금껏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독특한 습관이 있다. 언젠가 천천히 나를 돌아보니, 자꾸만 미루는 버릇이 있었다. 사람들과의 약속을 미루는 법은 없었다. 그런데 운동을 하겠다거나 글을 규칙적으로 쓰겠다는 등 내 자신과의 약속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고 밀려나다가 나중엔 흐지부지되고 있었다. 문득 '내 자신도 내가 못 움직이는데,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여보겠다고? 너무 한심하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밤부터 나는 '마이크!!!(느낌표의 개수도 중요하다) 내일 아침 7시에 페들러 카페(내가 주로 글을 쓰고 사색을 하는 장소)에서 너하고 약속이 있어!'라고 적은 쪽지를 침대 옆에 두고 잤다. 바보 같고 창피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효과가 컸다."

내가 이 책에서 마이크 버비글리아를 소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처럼 자기 자신과의 약속 또한 명확하게 '시각화'해서 상기시키면 실행력이 매우 높아진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거나 휴대폰 알람 메시지로 만들지 말고, 손으로 직접 쓴 쪽지를 자신에게 주어라. 이 작은 노력 하나로 마이크 버비글리아는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페들러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킨 그는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대본을 잘 쓰는 작가라는 명성도 얻었다.

 

 

모든 것을 기록하라

마이크는 젊은 팬들을 만날 때마다 '모든 것을 기록해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시간은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일은 구름처럼 흘러간다. 시간은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일은 구름처럼 흘러간다. 그 찰나의 순간들 속에 우리가 얻어야 할 인생의 영감과 힌트, 단서들이 담겨 있다. 이것들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있다. 일기를 쓰라는 것이다. 단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써라. 많은 사람들이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나만의 호흡으로 써라. 어떤 하루에 대한 기록은 책 한 권의 분량이 나올 수도 있고, 한 단어나 한 줄로 정리되는 하루도 있을 것이다. 절대 정해진 양을 채우려고 아등바등하지 마라. '표준'이나 '기준'에 굴복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야 진짜 한 걸음 더 나간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남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 얘기를 일기장에 담아라. 그것들이 결국 언젠가 세상에 공개되면서부터 당신은 점점 명성을 얻어나가게 될 것이다."

이쯤되면 '표준(Standard)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는 성공과 부, 지혜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이 책의 타이탄들 모두 입이 아프게 강조하니까 말이다. 강박적인 노트 수집가로서 나 또한 당신에게 단 하나의 조언을 주자면, 모든 걸 기록하라고 하겠다. 기록의 힘은 강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다. 가장 들이기 좋은 습관이다. 

마이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하게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에 영혼까지 쏟아 붓는 위대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원문]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2017, p 245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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