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블렌딩도 하지 않는 그랑 크뤼 등급의 차를 제외하고 우리가 마시는 차는 대부분 서로 다른 차를 다양하게 블렌딩한 것이다.
차의 블렌딩 작업은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후각과 미각을 사용하는 블렌더들이 하는 일이다. 차를 생산하는 나라가 증가하고 차의 대량소비가 시작되던 1890년대에 등장한 이 직업은 차의 세게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으로 차 제조업자들은 제품의 표준화는 물론 공급원의 확보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 소비자에게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큼 맛과 향의 측면에서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차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 기업은 고객에게 표준화되고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을 일관성 있게 제공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차에는 여러가지 경제적 쟁점이 얽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상품에 여러가지 차(때로는 70여 개까지)를 블렌딩하여 이러한 잠재적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수확한 찻잎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어떤 찻잎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도 최종 생산품의 일부만 영향을 받고, 가격과 맛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블렌더의 일에는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시음 경험이 요구되지만, 중국과 일본의 일부 유명한 블렌더를 제외하고는 티백 산업과 일반적인 차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참고자료]
티는 어렵지 않아 - 160가지 주제를 그림과 함께 풀어낸 차 입문서, GREENCOOK, 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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