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차는 1920년대 일본 교토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녹차가 기계화되면서 남은 잎 , 줄기, 잔가지 등을 활용하기 위해 호지차를 만들었다는 설과 당시 일반 시민들이 고가였던 녹차를 접하기는 어려워 오래된 녹차잎과 줄기 등을 활용하는 과정 중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설이 정설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호지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당시에 서민들이 주로 즐기는 차였습니다.
호지차는 그 향과 맛이 녹차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로스팅하는 과정 중 녹차의 당과 아미노산이 반응하여 새로운 화합물을 생성하며 호지차 특유의 스모키하고 캐러맬 같은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줄기와 잔가지를 함께 로스팅함으로써 우디함과 스모키 향을 추가하여 다양하고 복합적인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은 녹차의 떫은 맛과 쓴맛에 기여합니다. 로스팅 과정으로 카테킨을 변형시켜 호지차에서는 떫은 맛과 쓴 맛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호지차는 티마스터에게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호지차는 녹차잎의 종류부터 줄기와 잔가지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하고 독특한 프로파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현 과정은 티마스터의 섬세함과 기술, 오래된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티마스터는 자신의 섬세함과 로스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지차를 선호합니다.
호지차는 카페인의 함량이 낮습니다.
카페인은 비교적 휘발성이 강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특정 조건에서 분해되거나 증발할 수 있습니다. 찻잎을 덖어 호지차를 만들 때 열로 인해 카페인의 일부가 분해됩니다. 따라서 다른 종류의 녹차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습니다.
이런 연휴로 호지차는 현대에 들어 호지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유의 우디함과 고소함, 복합적인 풍미, 낮은 카페인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호지차는 최근 커피의 대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스시와 잘 어울려 오마카세에서는 호지차를 페어링하고 있습니다.
틴지오브소울이 소개하는 호지차는 죽림다원 티마스터 장순재 대표의 섬세한 로스팅이 돋보입니다.
호지차의 우디함을 살리기 위해 차줄기를 세심하게 다듬고 어린 녹차잎과 일반 녹차잎을 적절히 배분하여 고소하고 풍부하며 복합적인 맛을 구현합니다.
위의 사진은 죽림다원의 호지차에 사용되는 차줄기입니다. 줄기를 깨끗하게 다듬어 로스팅시 탄맛을 줄이고 우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죽림다원의 유기농 호지차와 함께 고소한 하루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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