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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7] 탁월한 문제 해결가들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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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호프만은 마이크로소프트에 262억 달러에 팔아치운,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링크드인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이다. 그 전에는 이베이가 15억에 사들인 페이팔의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 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를 마셜 장학생으로 다니면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법

리드는 매우 침착하다. 그는 페이팔에서 일할 때 당시 그 회사의 CEO였던 피터 틸에게 '최고의 소방관'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하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에서였다. 

 

리드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음 2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보드게임을 많이 하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나 《손자병법》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라. 보드 게임에는 저마다 복잡한 규칙과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보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 면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전쟁과 병법에 관한 책들은 늘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읽을 때마다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아가 새로운 해설서나 개정판이 나오면 반드시 사서 읽어야 한다. 리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유능한 인재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세계 전쟁사'에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둘째, 언어를 공부하라. 특히 그는 자신이 직접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던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타인에게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어를 최대한 긍정적인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때 비트겐슈타인은 훌륭한 교사가 되어준다."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면 언어가 작동할 수 있는 방식과 작동하지 않는 방식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고, 이는 복잡한 비즈니스상의 문제들에 강력하면서도 심플한 해법이 되어준다고 리드는 설명한다.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에 부딪칠 때는 비트겐슈타인이 남긴 다음의 명언을 떠올린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

 

 

내 정신에게 밤새 할 일을 주자

리드는 날마다 자기 정신이 밤사이에 공들여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문제들을 노트에 적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헀다. "나는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의 대부분은 당연히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수면을 취하며 긴장을 풀고 원기를 회복하는 동안 다양한 해결책이 잠재의식을 통해 떠오를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걸 이용하는 것이다."

 

온갖 고민과 복잡한 생각을 끌어안고 잠자리에 들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각들을 노트 위에 내려놓으면, 잠자리가 한결 더 가벼워지고, 이를 통해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이끄는 것이다. 

체스 챔피언 조시 웨이츠킨도 이와 거의 동일한 습관을 갖고 있다. 다만 그는 생각할 거리를 정리하는 시간을 잠자리에 들기 전이 아니라 저녁식사를 한 직후에 갖는다. 이 둘 사이의 큰 차이는 없다.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조시와 리드는 아침에 일어날 때의 모습도 비슷하다. 두 사람은 약 60분 동안 어젯밤에 정리했던 생각할 거리들을 다시 떠올린다(리드는 어젯밤 기록한 노트를 다시 들여다본다). 하루 중 가장 정신이 맑고 신선한 시간에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면, 무의식과 잠재의식이 밤새 떠올린 동착적인 해결책들을 선물로 받게 된다. 

타이탄들의 습관과 목표는 다음과 같다.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간에 떠올리는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자기 전에, 꼭 생각할 거리를 정해두고 자라."


[원문]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2017, p 108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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