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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24] 먼저 좋은 피드백을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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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커밍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잊 배우, 작가, 제작자다. 그녀가 '셀럽 Celeb'이어서 이야기를 소개하는게 아니다. 중독, 우울증,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등등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상처 치유의 가장 훌륭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내 삶이 먼저 있어야 한다

휘트니는 바람직하지 못한 인간관계에 쩔쩔매고 완벽주의 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이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바닥을 치는 자존감을 불러왔고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주지 못하면 어쩌지?'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배우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절로 탄식이 나왔다. '아, 정말 내 삶은 어디로 간 걸까....' 긴 한숨을 쉬고 나자 천천히 한 생각이 떠올랐다. '맞아. 내가 먼저야. 내가 재밌어야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를 만들든지 할 거 아닌가?'

우리는 늘 벤치마킹할 대상을 찾는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고, 피카소나 고흐의 그림을 보며 화가의 꿈을 키운다. 누군가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삶과 상상력을 본뜬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는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들'의 모방이다. 휘트니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토록 힘들었던 이유는 타인의 삶을 벤치마킹하는 데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타인의 코미디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혹평한 것이다. 내 드라마, 내 코미디를 하려면 아무도 모르는 내 삶을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런데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에도 내 삶이 없었다. 내 삶을 먼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천천히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를 사랑할 수는 있다

모든 생각의 맨 첫 자리에 '나'를 놓기 시작하면서 휘트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대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진리를 얻었다. 상대의 감정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결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다는 사실 또한 배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휘트니는 자신의 왼팔에 보일 듯 말 듯 하얀 잉크로 투명하게 'I Love You'라는 문신을 새겨 넣을 줄도 알았다.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치료와 상담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모두를 사랑할 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첫 인사를 나누기 전에 속으로 '나튼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속삭이면 거짓말처럼 대화가 훨씬 좋아졌다. 이는 자존감 회복에도 강력한 방법이다. '자, 어디 나를 웃겨보시지?'라는 표정을 짓고 있던 상대가 예상치 못한 나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당혹해하다가 점점 따뜻한 미소로 반응하는 걸 지켜보는 것, 그것이 내가 꿈꿨던 관계요, 코미디였다."

 

사람들에게서 내가 원하는 반응과 피드백을 얻지 못할 때 우리는 상처를 받는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 우울과 불안에 휩싸인다. 이를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은 마리아처럼 먼저 따뜻하고 평화로운 피드백을 상대에게 건네는 것이다. 이것이 곧 타인이 아니라 내가 통제하는 삶을 사는 지혜다.

 

휘트니는 브레네 브라운의 지혜를 빌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먼저 바라보지 않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연약함과 취약함을 상대에게 그러내고 싶지 않아서다. 상대의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서다. 그래서 그토록 집요하게 남들의 모습을 파고들고 판단하는 데만 열중하다가 오히려 큰 상처를 입는다. 마음껏 부드러움과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라.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 상대는 마음을 연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는 더 활짝 마음을 연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


[원문]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2017, p 233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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