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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덜어내는 힘, 큐레이션 3.2.9] 배치가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슈퍼마켓

데이타베이스/큐레이션

by TOS_lab 2023. 5.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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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는 어떻게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 내는가?

 

코넬대학교의 브아이언 완싱크 교수는 소비자의 행동 및 식습관에 관한 연구를 하던 중 단순한 배치를 바꿈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교내 구내식당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한 메뉴의 식사를 유도하고자 했다. 완싱크 교수는 식당 메뉴를 바꾸지 않고 식당의 구조를 재배치 함으로써 이를 해결하였다. 먼저 브로콜리를 가장 앞줄로 옮겼으며 과일은 아주 예쁜 나무 그릇에 옮겨 담았다. 샐러드바는 계산대 바로 앞으로 이동시켰으며 아이스크림 냉동고는 불투명한 창으로 바꿨다. 결과적으로 브로콜리 소비는 10~15% 증가했고 과일판매량도 2배 상승했으나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기존 30%에서 14%로 줄었다. 

 

수퍼마켓은 이미 이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초콜릿을 계산대 앞에 배치 하는게 바로 이 원리이다. 

 

즉, 대상이 어떤 식으로 배치돼 어떤 프레임을 형성하느냐는 우리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프레이밍 -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프레이밍이라는 우리가 가진 안경으로 바라본다. 즉, 우리의 행동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큐레이션, p171

가운데 있는 원은 모두 똑같은 크기이다. 하지만 주변 동그라미 크기에 비교해 인식한다. 즉, 여기서는 대조라는 구조화를 통해 동그라미 크기를 판단한다. 

 

우리가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아주 그럴듯한 병에 담겨 있는 미네랄 워터를 구입하는 것 역시 같은 원리이다. 우리는 '물'이라는 동일한 제품에 '포장'이라는 구조화로 사람들의 기대를 형성한다. 

 

 

큐레이션 - 대조와 배치를 통한 프레이밍의 구성

 

큐레이션은 대조와 배치를 활용하여 프레이밍을 형성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으로 가득 찬 전시실에 20세기 작품을 걸어놓아 과격하며 도발적이고 획기적이라는 인상을 기획한다. 이는 기존의 규칙을 깨버린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프레이밍은 즉, 구조화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조에 대해 잘 모르고 신경쓰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그저 눈앞에 바로 보이는 음식을 담게 마련이다. 

 

큐레이터는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배치하고 구조를 만든다. 또한, 대조를 통해 맥락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형성된 프레이밍은 어쩌면 물질 과잉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문화와 미디어, 산업을 재창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요약] 
  1. 배치는 제품이나 상품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다.
  2. 구조적인 배치 변경은 소비자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매 행위를 유도하거나 특정 상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3. 프레이밍은 기존의 것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가치를 재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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