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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덜어내는 힘, 큐레이션 4.1.6] 큐레이션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

데이타베이스/큐레이션

by TOS_lab 2023. 6. 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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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journey - 2023.6.6

 

소비자 트렌드로서의 큐레이션과 그 영향

 

식료품과 와인, 커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자들은 큐레이션을 선호한다. 한 가지 코스요리나 단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들 또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은 큐레이션이 완료된 경험을 원한다. 

 

이런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관련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킨다.

솔로우푸드 관련 네트워크 및 소매업체는 어떤 식재료를 어디에 납품할 것인지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들은 각 기준에 따라 "선별"하여 그 기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재료를 공급한다.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변했다. 과거에는 나라별 경계 속에서 음식을 선택하였지만 이젠 자유롭게 메뉴를 고른다. 우리는 중국음식, 멕시코 요리 이렇게 선택하지 않으며 중국의 딤섬, 또는 사천의 훠궈 같이 더욱 구체적으로 선택한다. 즉, 우리는 이동이 가장 어렵다는 1차 산업과 연관된 음식에서도 수많은 선택에 휩싸여 있다. 

 

즉, 큐레이션이 소비자 트렌드가 된 것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큐레이션의 주 소비층

 

와인과 커피, 코스요리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큐레이션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은 중산층 이상이다. 그 중 특히, 서구의 부유층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큐레이션의 한계는 명확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우선 중산층의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5년 내 6,800만명의 새로운 중류층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말이 되면 전세계 2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중류층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앞으로 큐레이션을 요하는 소비층은 확대될 것이며 큐레이션이 적용되는 물품의 수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큐레이션 적용 분야 및 효과

 

1. 데이타

데이터공급의과잉으로 이제 데이터 관리는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인 요소 됐다. 의료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건강관련 정보가 넘쳐나면서 어떤 정보가 유용하고 무용한 것인지를 제대로 판별할 없게 됐다. 각종 질환 관련 증상은 점점 복잡하고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올바른’ 처방을 내리기보다 여러 가지치료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부터 웨어러블 기술에 이르기까지 가용 데이터의 양이늘어나면서 점점 더 정보의관리가 중요해져가고 있다.

 

2.집

단 한마디의 직접적인 충고를 담은 곤도 마리에(Kondo Marie)의 책은 수백만 권 이상 팔려나갔다. 그것은 곧 "가진 것을 정리하라"는 권고였다. 내가 갖고 있는 소유물의 대부분을 과감하게 버리라는 것이다. 곤도는 기쁨을 주지 않는 모든 것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리 관점에서의 무관용 법칙, 가정 내 공간에서의 선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곤도는 정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이 같은 현상은 지난 수 년간 점차 진화된, 집에 대한 큐레이션 관점의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집은 큐레이션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적용되는 공간이다. 어지러이 널려 있는 것들을 말씀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3. 평판

미국의 대학신문 "클로니클오브하이어에듀케이션(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은 대학 교수는 온라인상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반드시 큐레이션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종신교수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업적 성과 및 평판에 대한 큐레이션 작업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보 확산의 결과로 기존의 연구실적을 선별해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비단 교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고 게시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우리는 평가받는다. 평판의 관점에서 보면 인터넷은 지뢰밭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나에 대한 평가를 예상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다시금 편집하고 재구성해야 하는 이유다. 

 

4. 국가

몇 년 전 스웨덴에서는 '스웨덴의 큐레이터(Curators of Sweden)"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스웨덴의 트위터 계정(@sweden)을 매주 국민들이 돌아가면서 관리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의 정체성은 고정돼 있지 않다는 생각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각 나라를 구성하는 전통, 이야기, 믿음, 관습, 법칙, 문화, 언어, 장소, 역사 등을 사람들이 직접 골라 선택한 후 큐레이션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스웨덴 국민 한 명 한 명은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 각기 다른 큐레이션 결과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모여 국가의 정체성을 이룬다고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시각이다. 이것은 하나의 국가 브랜딩 작업이었지만 동시에 "국가다움"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암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프로그램은 국가 정체성의 구성 요소를 선별하고 배치하는 방식에 대해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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