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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덜어내는 힘, 큐레이션 4.2] 문화를 큐레이션하라

데이타베이스/큐레이션

by TOS_lab 2023. 6. 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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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journey - 2023.6.6

 

 

생산자와 소비자 측면에서 문화와 큐레이션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생산자 - 창조성은 광범위한 조합과 패턴의 일부이다.

 

힙합에 새로운 비트를 믹싱하여 브레이크비트라는 새로운 힙합장르가 생겨났다. 또한, 이런 음악류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인해 DJ라는 직업이 각광받고 있으며 일부 음악트렌드는 DJ의 믹싱을 통해 선도된다.

엑스엘레코딩스(XL Recordings)는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별하는 역량을 통해 최고 수익을 거두는 레코딩사로 발돋움했다. 

즉, 선별과 조합은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제 창조성은 새로운 것의 창조가 아닌 광범위한 조합을 의미한다.

 

단순한 조합은 수많은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게 해주며 초연결된 사회에서 이런 콘텐츠는 쉽게 유통된다. 이러한 환경은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 즉,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미디어를 제공했던 기업의 권력을 약화시킨다. 

 

 

 

소비자 - 정보과잉 상황에서 가이던스가 필요

 

소비자는 선택을 위해 정보과잉상황에서 적절한 가이던스를 필요로 한다. 

가이던스는 매체의 성질에 따라 그 특성과 큐레이션 방식이 상이할 수 있다.

 

먼저 음악의 경우 수백만개의 음원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음원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스포티파이 등은 전문가를 통해 각 음원의 정보를 구분하고, 소비자의 패턴 데이타를 통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음원 또는 장르를 제안한다. 

이런 큐레이션을 통해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나에게 맞는 음악을 알아갈 수 있다. 

 

정보과잉 상태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미디어 산업의 기업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철학과 일관성, 경력 등을 통해 확보한 "신뢰"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가이던스를 제공한다. 즉, 예전과 같은 지위는 보장되지 않지만 여전히 문화계에서 중요한 큐레이터의 역할을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 큐레이션 트렌드와 이에 따른 저널리즘의 신뢰도 문제

 

각종 기기의 연결성이 증대되면서 일반시민이 담아낸 영상은 보조적인 위치에서 주요 정보로 승격했다. 기존의 뉴스조직은 들어온 정보를 확인하고 이 정보를 재구성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또한, 각종 개인블로그, 기관, NGO에서는 기존의 저널리즘 조직만큼이나 신뢰성 높고 상황을 압축적으로 설명한 기사를 낸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블로그나 뉴스 등을 재구성한 새로운 뉴스레터나 신문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끊임없이 생산되는 뉴스는 소비자로 하여금 기존 저널의 신뢰도를 약화시킨다. 이런 정보의 재구성 및 이를 통한 과도한 수익 창출 등은 현재 저널리즘의 큐레이션과 관련되어 대두되고 있는 중요 문제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레이션은 더욱 문화에서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음

 

해결해야할 이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출판업계, 미술관, 음악 플랫폼, 디지털 저널리즘 등 그 영역을 막론하고 큐레이션에 탁월한 이들만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기량과 개인적 취향 및 판단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스토티파이나 애플처럼 말이다. 

 

 

 

[요약] 
  1. 생산자 측면에서는 창조성이 광범위한 조합을 의미하게 되면서, 선별과 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2. 소비자 측면에서는 정보과잉 상황에서의 적절한 가이던스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콘텐츠 제안이 중요하다.
  3.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큐레이션은 문화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저널리즘의 신뢰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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