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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30] 홍차의 특징

데이타베이스/차(茶) 관련 자료

by TOS_lab 2023. 6. 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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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는 85% 이상 산회된 완전산화차로 찻잎의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효소의 영향으로 화학반응이 가속되어 차황소(데아플라빈, theaflavin), 차홍소(데아루비긴, thearubigin), 차갈소(데아브로우닌, theabrownine) 성분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독특한 향과 맛을 형성하여 생엽에서 약 50가지의 향미물질이 300여 가지로 증가하고 카페인을 일부 함유하고 카테킨(catechin)과 데아플라빈의 결합으로 홍차만의 찻잎 색, 탕색, 달콤한 맛을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홍차의 특징을 홍탕홍엽(紅湯紅葉)이라고 한다. 즉, 홍차의 명칭이 한자로는 탕색과 붉은 찻잎의 색으로 홍차로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완전히 산회된 찻잎이 검은색을 나타내어 'Black Tea'로 부르며 'Red Tea'는 루이보스티를 뜻한다.

 

홍차의 역사

 

청나라 1717년 복건성 송안현의 현령이었던 육정찬이 저술한 "속다경(續茶經)"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산에서 채집한 찻잎으로 만든 무이차는 암차(岩茶)라고 하며 계곡 주변에서 채취한 무이차는 주차(洲茶)라고 하며 품질이 좋은 차를 공부차(工夫茶)라고 하며 공부차보다 품질이 좋은 것을 소종(小種)이라 하는데 이는 차나무에서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한 그루에 몇 량을 초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속다경(續茶經)"의 내용이 현재의 소종이나 기문홍차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 이유는 1781년부터 소종홍차(小種紅茶)를 제조하였고, 수출한 것은 1784년부터이기 때문이다.

 

홍차는 중국, 영국, 인도, 스리랑카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하다 보니 원산지가 어디인지 잘 모른다. 특히, 보편화된 영국산 티백 제품으로 인해 심지어 영국이 홍차의 원산지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지만, 실제 홍차는 복건성 무이산 동목관(桐木關)에서 생산된 정산소종(正山小種)이 홍차의 원산지이고 원조이다.

 

정산소종은 백송(白松)으로 송연[1](松煙)을 하는 과정이 있다. 이러한 역사는 청나라 초에 군인들이 무이산의 동목관을 점령하여 찻잎을 채집하긴 하였지만 피신하느라 차를 제때에 만들지 못하고 방치해 두었다. 그 후 군인들이 철수한 후에 찻잎을 보니 발효가 되어 냄새가 나기 시작하였다. 그 후 군인들이 철수한 후에 찻잎을 보니 발효가 되어 냄새가 나기 시작하였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백송으로 찻잎을 말렸는데 찻잎에 소나무 향이 나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홍차가 유럽으로 전파된 것은 1598년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에 의해서이다. 포르투갈의 선교사 가스팔 다 쿠루스(Gaspar Da Cruz, 1520 ~ 1570)가 1570년에 '중국에 관한 연구'에서 "사대부 집안에서는 손님이 오면 차를 대접한다."라고 하였다.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라무지오(Giovanni Ramusio, 1485 ~ 1557)가 저술한 "항해기집성"에는 "중국 사천지역 사람들은 차를 약으로 사용한다"라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이처럼 차(茶)를 처음 접한 유럽인들은 차()란 손님을 대접하는 음료 혹은 약()이라는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1662년 포르투칼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의 찰스 2세와 결혼하면서 영국의 차 문화가 꽃피우게 된다. 1975년에는 공부홍차(工夫紅茶)[2]인 안휘성의 기문홍차가 서양인들의 기호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중국의 유명한 홍차는 소종홍자(정산소종, 금준미, 은준미, 동준미, 대적감), 공부홍차(기문홍차), 홍쇄차(엽차, 쇄차, 편차, 말차, 홍쇄차) 등이 있다.


[1] 송연(松煙) : 찻잎에 소나무 가지를 태워 향을 입히는 작업

[2] 공부홍차(工夫紅茶) : 공부란 제다과정에서 정성들여 잘 만들어진 차를 의미함 


[참고문헌]

이지윤-배형근, Water & Tea, p179 ~ 181


한국의 홍차는 봄 찻잎으로 만들어 그 맛이 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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